이벤트 당첨되서 1000원으로 머리할 줄 알았는데 16만원이나 주고 염색했네요^^!
처음에 머리 된 것 보고는 정말 돈 아깝지 않다 싶을 정도로 너무나 만족스러웠어요 클리닉 해주시면서 말씀도 옆에서 잘 알아들을 수 있도록 설명도 잘 해주셨고 적어도 이틀은 참고 머리 감으라는 말에 여태 꾹 참고 있어요 클리닉 한 것 다 날라갈까봐 해서요
내일 머리 감으려고 하는데 이 새벽에 잠도 못 자게 제 머리 보고 화가 나네요 ㅎ
제 긴 머리 잘라낸 것도 아까워 죽겠는데 턱 밑으로 머리 군데 군데 녹아있는게 벌써부터 보이면 저는 어떡해요? ㅎㅎ
일단 내일 트리트먼트로만 머리 감고 상태 볼 예정인데 진짜 말린 후에도 이 상태보다 심각해지면 전화드릴게요
탈색하면 머리 상할 것 같아 고민 많았는데 머리 해주시는 분이 탈색 네 번 했는데도 손상 없이 머릿결 좋다며 만져보라고 믿으라 하셨으면서 제 머리는 벌써부터 왜 이런지 모르겠네요
거기다가 대학생이라 만원 이만원도 아까운데 제가 머리 자른다니까 그럼 탈색 비용 줄어요! 라고 말씀 하셨으면서 가슴 선 밑으로 책정했던 가격 그대로 받은건지 이유를 알 수가 없네요
제가 탈색 두 번하면 안 한다고 할까봐 서비스로 해주신다고 하셨을때 탈색 두 번 진행중이셨죠? 제가 뭣 때문에 안 그래도 거지같았던 머릿결이 그 전보다 훨씬 심각해졌는지 알 수가 없네요^^
머리 한 당시에는 정말 좋아요 만족스러웠어요
그런데 한 달도 아니고 이틀도 안 되서 이렇다는건 좀 문제가 있을 것 같네요
일단 내일 상태보고 다시 연락드릴게요

이벤트라고 해서 머리 이 지경으로 해주신건지 참 저로썬 당황스럽고 그 돈에 이 머릿결 얻을줄 알았으면 이벤트고 뭐고 동네에서 할 걸 그랬나봐요 이게 복구 염색인가요?

제 남자친구도 파마 망해서 차마 돌아다니지 못하겠다고 내내 그러더니 오늘 결국 복구 매직 다른 곳에서 30만원 주고 했어요 죄송하다면서 컷트 비용을 굳이 받아낸건 대체 뭔 생각인지 모르겠네요 사람 머리 그렇게 만들어주셨는데 말이에요 적어도 남는 건 있어야지 하는 목적이었던 것같은데 돈 벌자고 사람 머리 돌아다니지도 못하게 만들어놓는 건 아닌 것 같네요 오빠도 돈 아까워도 클리닉이랑 파마 동시에 하면 파마 가능하다는 소리 듣고 이왕하는거 돈 좀 쓰자 싶어서 했는데 지금 둘 다 이게 뭐에요

처음에는 글 안 올릴 생각이었어요 저는 만족했고 오빠는 그래도 화가 나지만 제 기분 맞추려 참아줬거든요 그런데 그 쪽에서 머리 망가뜨려놓고 삼십만원이나 주면서 다시 머리 하다보니 돈은 돈 대로 더 나가고 기분은 상할 대로 상하고 저 역시 지금 많이 불쾌하고 화가 나네요

내일 다시 연락드리겠습니다